[2018시즌 FA 리포트 ⑦]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 '2년 10억 원~15억 원'이 최대, '삼성맨'으로 남을 듯

Posted by Rintaro
2018.12.06 10:30 KBO Scout Report

⑦ 윤성환, 2년 10억 원~15억 원이 최대, 삼성맨으로 남을 듯

 

삼성 라이온즈 프랜차이즈 사상 최다승(127승) 투수이자 ‘토종 에이스’인 윤성환(37)이 두 번째 FA가 됐다. 꾸준히 삼성 선발진을 지켜왔던 윤성환. 하지만 2018시즌은 녹록치 않았다. ‘노쇠화’ 이야기가 자연스레 나왔고 FA 신청도 의외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어느 정도 계약을 따낼지 관심이 쏠리는 상태다.

 

사진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로 군림했지만, 2018시즌 주춤했던 윤성환 (출처.연합뉴스)

 

◆ 장·단점 - SWOT 분석

 

- S (Strength : 강점)

 

‘에이스’ 칭호는 아무나 불리는 것이 아니다. 꾸준하고 단단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1,523.1이닝)을 던졌으며, 가장 많은 승리를 따낸 투수(115승)다. 이 기간 110승 이상 만든 투수도, 1,500이닝 이상 먹은 투수도 윤성환이 유일하다.

 

게다가 삼성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4년 입단해 현재까지 삼성에서만 뛰고 있는 ‘원클럽맨’이기도 하다. 상징성이 있다는 의미다. 허투루 대하기 어려운 사이즈의 선수다. 만만치 않은 상황이지만, 윤성환에게는 무기가 될 수 있다.

 

- W (Weakness : 약점)

 

다 좋은데, 하필 FA를 앞둔 2018시즌 부진했다. 윤성환은 2015년 30경기 194이닝 17승 8패 평균자책점 3.76을 찍었다. 2016년 28경기 180이닝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35를, 2017년 28경기 174.1이닝 12승 9패 평균자책점 4.28을 만들어냈다. 3시즌 평균 29경기 182이닝 13승 9패 평균자책점 4.12다. FA 성공사례였다.

 

하지만 2018시즌은 아니었다. 24경기 117.1이닝 5승 9패 평균자책점 6.98에 그쳤다. 특유의 안정감이 보이지 않았고, 들쑥날쑥했다. 게다가 윤성환은 매년 속구 구속도 떨어지고 있다. 아무리 제구가 좋아도, 구속이 떨어지면 위력이 반감될 수밖에 없다.

 

- O (Opportunity : 기회)

 

윤성환은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이며, 삼성 색깔이 강한 선수다. 다른 팀에서 영입할 가능성이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보상 규정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게다가 삼성은 선발진에 물음표가 꽤 많다. 올 시즌 양창섭이 좋았고, 최채흥이 가능성을 보이기는 했다. 최충연도 선발 전환을 꾀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에 어떨지는 또 다른 문제다. 올해 부진했지만, 아직은 윤성환이 삼성에 필요하다고 봐야 한다는 시선이 많은 이유다.

 

- T (Threat : 위기)

 

많은 나이와 하락세로 보이는 기량은 분명 걸리는 부분이다. 1981년생의 윤성환은 내년 38세가 된다. 우리 나이로는 39세다. 노쇠화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윤성환이 FA를 신청했을 때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 이유다. 나이를 먹으면서 발생하는 기량 저하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윤성환도 예외일 수 없다. 실적이라면 눈부시지만, 언제까지 ‘마르고 닳도록’ 좋을 수는 없는 법이다.

 

사진|이닝을 마치고 포수 강민호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윤성환, 2019시즌도 ‘삼성맨’으로 남을 수 있을까 (출처.연합뉴스)

 

◆ 행선지 - 결국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 가능성 가장 높다

 

올해는 전반적으로 FA 시장이 뜨겁지는 않은 모양새다. 베테랑에게 유독 차가운 감도 있다. 30대 후반의 윤성환에게 손을 내밀 구단이 딱히 나올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2018년 갑작스레 크게 부진했기에 더욱 그러하다. 보상 규정도 걸린다.

 

결국 원 소속구단 삼성 잔류가 유력하다. 윤성환의 실적이나 상징성을 감안하면 자연스러운 부분이기도 하다. 다음 시즌 올해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인다면 삼성에도 윤성환에게도 베스트다.

 

◆ 몸값 - 계약기간 2년에 총액 10억 원~15억 원 전망

 

일단 삼성은 천천히 간다는 입장이다. 삼성 관계자는 “윤성환과 만나 구단의 입장과 방침은 전달했다. 여유를 갖고 협상에 임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관건은 계약 규모다. 2018년 윤성환의 연봉이 8억 원이었다. 기록만 보면 대폭 삭감해야 할 상황. 하지만 FA 계약이기에 이 또한 애매하다.

 

지난해 삼성은 윤성환보다 한 살 많은 또 다른 프랜차이즈 스타 권오준(38)과 2년 최대 6억 원(계약금 2억 원, 연봉 1억 5,000만 원, 옵션 최대 1억 원)에 계약했다. 2017시즌 아주 좋지는 못했지만(45경기 평균자책점 5.14), 베테랑에 대한 예우를 했다. 연봉만 봐도 전년 1억 500만 원에서 4,500만 원 인상됐다. 그리고 2018시즌 권오준은 4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하며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윤성환의 계약도 권오준의 사례가 참고 사항이 될 수 있다. 권오준처럼 윤성환도 2019년 반등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규모를 예상하자면, 계약기간 3~4년은 쉽지 않아 보인다. 2년에 최대 10억 원~15억 원 정도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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