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전원 교체 '워윅 서폴드-채드 벨 영입'

Posted by Rintaro
2018.11.17 13:10 KBO History/Hanwha Eagles

한화 이글스가 도전적인 선택을 했다. 내년 시즌 외국인 투수 2명을 전부 바꾼다. 한화 박종훈 단장이 설명하는 배경은 간단했다. “더 좋은 외국인 투수가 필요했다”이다. 이에 새로운 투수들로 2019시즌을 맞이한다.

 

한화는 11월 15일 2019시즌 외국인 투수로 호주 출신 우완 투수 워윅 서폴드(28)와 미국 출신 좌완 투수 채드 벨(29)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서폴드는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로 총액 100만 달러이며 벨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로 총액 60만 달러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마이너리그에서도 같은 팀 소속으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사진|2019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뛰게 될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

 

우완 투수 서폴드는 188cm, 101kg의 건장한 체격과 안정적인 피칭 매커니즘을 갖춘 우완 정통파 투수다. 제구가 동반된 평균 시속 140km/h대 중반의 직구 외에 투심, 체인지업, 커브 등을 구사한다.

 

지난 2016년 디트로이트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올해까지 3시즌 동안 82경기 8승 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31경기 4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4. 마이너리그에서는 2012년 이후 155경기에 나섰고, 이 중 선발 등판은 101경기였다. 통산 기록은 37승 32패 평균자책점 3.76 탈삼진 410개 WHIP 1.34를 기록했다.

 

사진|2019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뛰게 될 외국인 투수 채드 벨

 

좌완 투수 벨은 190cm, 90kg의 우수한 신체조건에서 나오는 최고 시속 150km/h대 초반의 직구 외에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까지 구사가 가능하다.

지난해 디트로이트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진 후 28경기에서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6.93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8.59.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는 총 216경기 중 107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통산 기록은 46승 39패 평균자책점 3.82.

올 시즌 한화에서 활약한 키버스 샘슨, 데이비드 헤일은 재계약에 실패했다. 한화 구단은 ‘좌완 선발투수와 보다 안정적인 이닝이팅 능력을 갖춘 선발 마운드 구성을 위해 샘슨, 헤일과는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 빠른 내년 시즌 움직임과 별도로 한화의 선택이 주목 받는 이유는 올 시즌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 키버스 샘슨, 데이비드 헤일이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2018시즌 팀 에이스 역할을 한 샘슨은 30경기 출전 13승 8패 평균자채점 4.68을 기록했고 탈삼진도 195개 잡아냈다. 한화 외국인 투수로는 한 시즌 최다승을 거두며 KBO리그 최다 탈삼진을 차지했다. 시즌 중반 영입된 헤일은 12경기 출전 3승 4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 팀 포스트시즌 1선발을 맡기도 했다.

 

다만 두 선수 모두 시즌 후반 다소 힘이 떨어진 모습이었고 약점이 서서히 부각된 측면도 있다. 올 시즌 대성공을 떠나 내년 시즌 또 다른 시험대에 오르는 한화 입장에서 외국인 투수는 전력보강에 핵심이기에 고민을 거듭했고 결국 전원 교체라는 강수를 뒀다.

 

박종훈 단장은 “단순하다. 우리팀은 더 좋은 외국인 투수가 필요했다. 그리고 그 외국인 투수가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장에 나왔고 영입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 교체는 토종 선발 마운드가 부족하고 이에 비례해 외국인 투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는 한화 상황에서, 한 단계 나은 도약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것.

 

박종훈 단장은 “우리팀 전력이 단단하지 못하다. 선수층이 깊지 못하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 파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선수층을 확장할 때까지 이들 외국인 투수를 이용해 팬들에게 다가서야 한다”고 구체적인 이유를 꼽았다. 한편 서폴드와 벨은 내년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스프링 캠프부터 팀에 합류해 2019시즌 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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