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성적 원하는 롯데 자이언츠, 양상문 감독에게 선물 안길 수 있을까

Posted by Rintaro
2018.10.22 15:00 KBO History/Lotte Giants

과연 롯데 자이언츠는 양상문 감독에게 ‘큰 선물’을 안겨줄 수 있을까. 양상문 감독을 선임한 롯데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감독 교체로 변화의 첫 삽을 뜨기는 했으나, 전력 강화없이는 ‘성적에 대한 갈증’을 쉽게 풀 수 없다.

 

초미의 관심사는 포수 보강이다. 지난 겨울 강민호가 떠난 롯데는 올 시즌 안방마님 부재를 절감했다. 전반기 동안 번갈아가며 포수 마스크를 썼던 나종덕, 나원탁, 김사훈은 1군에 자리를 잡지 못했고 부상을 털고 후반기부터 주전으로 발돋움한 안중열이 그나마 나은 활약을 펼쳤지만, 아직 물음표가 달려있다.

 

사진|이번 시즌이 끝나고 FA를 맞는 두산 베어스 양의지의 거취가 벌써부터 화두가 되고 있다 (출처.SPOTV NEWS)

 

문제를 해결할 확실한 카드는 있다. 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두산 베어스 양의지(31)다. ‘두산 베어스 전력의 절반’이라고 평가 받을 정도로 뛰어난 두뇌와 기량을 갖춘 포수로 공격력도 좋다. 올해 타율 0.358(439타수 157안타) 23홈런 77타점을 기록했다. KBO리그 한 시즌 포수 최고 타율을 찍었다. 프로 12년차 베테랑의 경험과 기량 모두 현재 KBO리그 최고 포수라는 평가에 이견이 없다. 양의지는 다가올 새 시즌 박세웅, 김원중, 윤성빈 등 젊은 투수들로 새 판을 짜야할 롯데에게는 단숨에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카드이자, 타선까지 확실하게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무기다.

 

관건은 롯데가 양의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투자를 할 수 있을 지 여부다. 두산의 간판 선수라는 타이틀 뿐만 아니라 서울 연고팀의 직접, 간접적 혜택을 누리고 있는 양의지가 섣불리 지방 구단행을 택하기는 쉽지 않다. 포수 문제에 시달리는 팀이 롯데 뿐만이 아니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양의지의 고향팀인 KIA 타이거즈도 올 시즌 주전 포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터라 양의지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양의지의 공백이 곧 전력 하락을 의미하기에 두산도 잔류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펼칠 수도 있다. 지난 몇 년간 외부 FA 영입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해 온 롯데가 이런 변수들을 모두 뚫을 만한 액수를 맞출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이럼에도 롯데 입장에서는 도전해 볼 만한 카드다. 포스트시즌 진출권에 걸맞는 진용을 꾸림과 동시에 양상문 감독 체제에 힘을 실어준다는 의미도 갖는다. 무엇보다 양의지가 합류한다면 롯데는 단숨에 우승권 전력으로 발돋움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카드다. 롯데는 다시 한 번 공격적인 투자로 전력상승에 최고의 카드를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양의지의 거취는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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